가을을 타는것인지.. 아니면 비오는날때문에 그런건지..감기약때문에 취해서 그런건지..
슁숭생숭하고..분위기를 잡기도 하고..그러다가 책상옆의 책장구석에 있는 일기장이 눈에 띄였다.
이게 언제적거드라..
13년전의 일기장..크~~
일기장이 서너권이 꽃혀 있는데 그즈음에 썼던 일기장들이다.
그러고 보니..일기장이라고 따로 구입해서 하루하루 끄적여 보는것을 해본지도 꽤 된것 같다..
하다못해 다이어리에 한줄 메모라도 적곤 했었는데..
요즘은 블로그를 또 하기 시작했는지라..내 하루 일상이야기도 이곳 블로그에 맡기다보니..직접 펜으로 쓰는 일기는 ..ㅎㅎ;;
내가 꺼낸 그 일기장은 94년..그러니 내가.. 20살때의 일기장이렸다~~ ㅋㅋ
( 계산을 하시려 하는분! 그냥..다음글 읽으시길...ㅎㅎ)
뭐 그리 비유도 많고 고민도 많고 그랬는지..키득키득 웃음도 나고..웃기기도 하고..참..새삼스럽더라..
그리고 매일매일의 일기끝에..삽화를 넣은것이 보인다.
그때 내가 시집을 좋아 했고..시집엔 으례히 삽화가 있고..맘에 들었던 삽화를 보고 그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보면 참 유치하기도 하고...그런 나의 '짓' 이 이쁘기도 하고..그렇다.
첫번째 '첼로를켜는남자' 삽화는 분명 시집에서 보고 그린것일거다, 분위기가 딱 '시집' 이다 ㅋㅋ
두번째 '오리'는..아마 수첩에서 보고 그린듯..
세번째 '나사풀린 사람(?)' 은..저것도 시집에서 본것일까..?
네번째 '잎사귀를문 강아지' 도..아마 시집..?
'달님과 물고기의 사랑' 삽화는..맘에 드는 삽화다. (제목은 내마음대로 지은거다..ㅎㅎㅎ)
햇님도..지금보니 참 귀엽다..
ㅋㅋ 20살의 나이에 뭐 그리 생각이 많았던가.."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나의 일기...풉풉..지금보니 참..
유 치 뽕 이다. ㅡ.ㅡ;
저 달팽이 삽화는.."그라나도에스파다" 의 소택지 맵의 몬스터같다..거기에 달팽이 몹 있는데 ㅡㅡ;;
....또 10년쯤 후엔..지금의 내모습을 어디서 볼수 있을까..? 이 블로그..그때 다시 열람(?)할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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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다른 사람 일기장은 첨보는거 같은데...
멋지네요! 무슨 작가 같아요~! +_+/
저는 일기... 언제썼는지 모르겠어요-_-;;
전 전혀 일기가 없네요...;;
그나마 블로그를 일기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저도 지금은 따로 일기를 쓰고 있지 않아서..ㅎㅎ;
저도 이 블로그를 제 일기로도생각하고 기록장으로도 생각하고..뭐 그렇네요..^^
저도..
군대가서 수경달고 일기쓰기 시작해서요..
다이어리에 쓰다가.. 노트로 바꾸고..
요즘엔 그것도 귀찮아서 노트북에 전용프로그램 깔아놓고 써요...ㅋ
초등학교 6년간의 일기를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동생은 다 태워버렸는데.
저는 정말 태워버릴수가 없더라구요.ㅋ
그리고..
어짜피 내얘기인데.. 유치해도 재미있지 않나요?ㅎㅎ
연세(?)계산 잘하고 가요~ㅋ
ㅋㅋ 맞아요 재미있고, 묘한 뿌듯함? 도 느끼고 그래요 ^^
지난 일기장은 뭐랄까...지난 내 모습의 기억확인증이랄까...소중한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