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학원 도착
14시 20분 수업 시작.
다른 선생님은 수업이 늦게 시작되시기 때문에 점심은 학원에서 옆반 선생님과 원장님 이렇게 셋이서 늘 식사를 같이 한다.
그리고 같이 식사를 하는 옆반 선생님은 늘 출근을 일찍 하신다.
지난 겨울방학 전까지는 원래 출근시간대로( 수업시간 되기 한시간전까지 ..출근..) ..나와 별차이없이 출근시간을 맞추었는데 언제부턴가..늘상 먼저 도착해 계신다.
그냥 그런가부다...수업준비를 꼼꼼히 잘하시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도 옆반 선생님께선 보강을 하신다..
학원 열쇠를 가지고 계신다.
나보다 오래 계시기도 했고..원장님이 일때문에 늦게나오시거나 할때는 그 선생님이 학원 문을 여신다.
토요일 보강..
늘..마음에 걸렸다.
학원이란곳이 참..그렇다. 학부모님들의 말들이 얼마나 많은곳인가..
물론, 진도가 매우 늦는다거나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주말에 따로 불러 보강을 하는 그 선생님의 열정과 성의는 본받을만한것이다.
그러나..학부모님들이 어디 그렇게 생각하는가..
진도가 늦어서..학업성취도가 낮아서..그학생이 보강을 하는구나..가 아니라, 이반은 보강을 하는데 왜 저반은 보강을 안하는것이냐..라고 생각을 하는것을..
물론 그렇게 평상시 토요일보강까지 하시면 훨씬 수월하게 진도를 맞출수는 있겠다.
그러나..선생님이 한분일경우와...여러분일 경우는..좀 다르지 않을까..?
금요일 퇴근시간..어쩌다 끝나는 시간이 같아서 선생님과 같이 원장님게 인사를 드릴때면..
"저 내일 보강합니다.." 라는 말씀..
난 솔직히 옆에서 참..민망하다.
난 보강 안하는데..; 웬지 일하는 입장이라 원장님 눈치를 아니 볼수가 없다.
"저 내일 보강합니다.." 라는 말씀..
난 솔직히 옆에서 참..민망하다.
난 보강 안하는데..; 웬지 일하는 입장이라 원장님 눈치를 아니 볼수가 없다.
그렇다고..옆반선생님도 보강을 하시니까..나도 보강을 해야지..라고 눈치보며 수업을 하기는 싫다.
...
최근들어 점점 식사시간이 당겨진다..
1시까지 출근을 하고 나면..교실에서 정리하고 몇가지 수업준비를 하고..1시 30분쯤..에서 식사를 시작했었는데..
10분..20분...식사시간이 당겨진다.
이젠..1시에 도착하면..이미 식사를 하고 계신다.
참..민망하다..
그래서 나도 그 시간 맞추어 출근을 앞당길까..? 라고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런데..난 그렇게 안하기로 했다.
눈치보며 불편하게 되는건 정말 싫다..
요즘 시험기간이다.
이번주 월요일 식사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원장님께서 입을 여셨다.
"미연이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영어때문에 상담 전화 하신거였는데..보강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냐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진도가 늦거나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 위주로 보강을 하기도 한다고..말씀은 드렸는데..아마 어머님들끼리 자주만나셔서 이야기들을 나누시나봐요..ㅎㅎ;; "
이번주 월요일 식사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원장님께서 입을 여셨다.
"미연이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영어때문에 상담 전화 하신거였는데..보강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냐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진도가 늦거나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 위주로 보강을 하기도 한다고..말씀은 드렸는데..아마 어머님들끼리 자주만나셔서 이야기들을 나누시나봐요..ㅎㅎ;; "
분명 보강에 대한 말이 나올거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밥이 넘어 가질 않았다.
체할것만 같은..
그러시면서 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나서부터 토요일 보강을 앞으로도 계속 하는걸로 하자고..하신다.
시험기간에 바쁘게 하느니..아예 평소에도 보강을 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시험기간에 바쁘게 하느니..아예 평소에도 보강을 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원장님 입장에선 평상시에 보강을 해주는 선생님이 참 감사했을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말이 나오고 있으니..나에게 직접적으로 선생님도 보강을 해달라고는 못하셨을테고..
아예 그렇게 정하는걸로 말을 꺼내신것 같다.
게다가 이렇게 말이 나오고 있으니..나에게 직접적으로 선생님도 보강을 해달라고는 못하셨을테고..
아예 그렇게 정하는걸로 말을 꺼내신것 같다.
토요일 보강때문이 아니라 이 과정이 ..참 답답했다.
같이 일하는 선생님에 대한 배려도 아쉬웠고..이끌리는 모습의 원장님도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하기사...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보강을 하기란..어지간한 열정으론 안될것 같긴 하다..
그리고 내 머리속엔 초등부를 평상시에 보강까지 한다는건..시험기간이면 몰라도...
어쩜 이 모든 내 생각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일지도..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였더라도, 같은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상..어느정도 의논도 필요하고..배려도 필요한것..아닐까?
가르치는 일보다..내자신이 스스로 비교가 되는것때문에 요즘 신경이 무지 예민해졌다.
그러지 않기위해 옆반에 맞추어 가며 내 시간을 쪼개기도 솔직히 싫었고..학원의 고집 없이 이리 저리 힙쓸리는 모습도 솔직히..싫다.
오늘은 웬일인지 학원에 도착했는데 식사가 도착해 있지 않다.
인사하고..내 교실로 가서 수업준비를 이것저것 하다가 식사하자는 소리에 내려갔다.
탁자에 자장면 한그릇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약간 미소를 지으며..원장님쪽을 바라 보았다.
" 아..오늘 제 아버님이 갑자기 오셔서..점심을 여기서 같이 했어요..여기 선생님도 일찍 오셔서..그냥 같이 식사를 했거든요..선생님만 드시면 되요...^^ "
,,라고 하신다.
"아..네 ^^..그럼 식사 하겠습니다.."
옆반선생님은 시험준비 복사를 분주히 하고 계시고..난 혼자 멀뚱히 자장면을 먹었다..
솔직히..먹기 싫었다..ㅎ;
나 같으면...
원장님이 원장님 아버님과 식사를 하시게 되서..식사 시키는 김에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 아니에요..아버님과 먼저 식사 하세요~ 어차피 이따 옆반 선생님도 오셔서 식사 하실텐데..선생님과 같이 식사 할께요 ^^ "
라고 하겠다;;
인사하고..내 교실로 가서 수업준비를 이것저것 하다가 식사하자는 소리에 내려갔다.
탁자에 자장면 한그릇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약간 미소를 지으며..원장님쪽을 바라 보았다.
" 아..오늘 제 아버님이 갑자기 오셔서..점심을 여기서 같이 했어요..여기 선생님도 일찍 오셔서..그냥 같이 식사를 했거든요..선생님만 드시면 되요...^^ "
,,라고 하신다.
"아..네 ^^..그럼 식사 하겠습니다.."
옆반선생님은 시험준비 복사를 분주히 하고 계시고..난 혼자 멀뚱히 자장면을 먹었다..
솔직히..먹기 싫었다..ㅎ;
나 같으면...
원장님이 원장님 아버님과 식사를 하시게 되서..식사 시키는 김에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해도..
" 아니에요..아버님과 먼저 식사 하세요~ 어차피 이따 옆반 선생님도 오셔서 식사 하실텐데..선생님과 같이 식사 할께요 ^^ "
라고 하겠다;;
..
이번 중간고사를 끝으로 난 학원일을 하지 않게 된다.
원장님께서 이번에 월급을 올려주시려 마음먹고 계셨다고 한다..ㅎㅎ;
내가 아차 ! 싶다고 생각할것 같으셨을까..? ㅎㅎㅎ;
보강을 시키는데 내가 거저 시키겠느냐..돈 올려 줄려고 했는데..그런 말 없이 보강 하시라고 해서..관두는것 같아 넌즈시 날 떠보는건가?
더 착잡했다...ㅎㅎ; 그리고 그만두겠다는 말을 할때까지만 해도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는데..이젠 내 결정이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생각의 차이인지..아니면 내가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직 안된건지...
아쉬운건...
이 학원의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는대로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선생님이 되었는데..
ㅎㅎㅎ...그게 아쉽다...
선생님 괴물이에요~ 마녀에요~
내가 싫어 그래서?
근데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웃으면서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아이들..
나도 너희들이 이세상에서 제일 싫더라...공부좀 해라...
내가 싫어 그래서?
근데 선생님 너무 재미있어요~
웃으면서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아이들..
나도 너희들이 이세상에서 제일 싫더라...공부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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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아니라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학생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니기만 하니
학생일때도 친구와의 관계나..진학문제..기타등등..고민거리가 꽤 많지 않나요? ^^; 전 지금에 비하면..학생때의 고민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ㅎㅎ
어떻게 보면..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일생에 가장 많은 고민중 하나인것 같네요 ^^
학원 선생님들도 정말 사랑으로 대해주신다면 그 마음이 와닿아요..
가끔 이상한 선생들이 몇명있어서 그렇지...
뭐..사실..사랑으로만 대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ㅋㅋㅋ;
이상하다기보다는..서로 생각이 틀리고..어쩌면 대화부족이 원인일지도 모르구요..^^
짜장면 혼자 드셨을때..-_-;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글이 막 와닿네요.
그리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주주님!^^
자장면 말고 짬뽕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ㅋㅋㅋ;
좋은 의견으로 받아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
무지 끌리는 아이템이에요~!!
그동안 누나는 아무일 없이.. 항상 살아온 그대로 즐겁게만 지내고 있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구나..
가끔씩 블로그에 들렸을때.. 학원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그리고 선물 받고 주고 한 이야기들.. 등등..
그것만 보면서.. 아무일 없이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누나 글 보면서.. 누나의 생활과 마음까지 조금은.. -100% 내가 모든걸 느끼진 못하겠지만.. -
엿볼 수가 있었어.. 그 동안 고생이 제법 심했잖아..
얼마전에도 전화했을때.. 조차도 느끼지 못했는걸 ㅎㅎ
인천에도 봄은 왔겠지..? 구미에는 벚꽃까지 활~짝 피고 난리도 아니야..
다음주면 만발해서 잎이질 지경이야.. 어느새 봄이왔나 싶더라..
내가 피부로 느끼는 따뜻함도 있겠지만.. 사람을 만나가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따뜻함도 필요한것 같애..
나 너무 매말라 있지 않더나? ㅋㅋ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연주누나랑 경신이누나랑 성하형이랑.. 볼 그날만 기다려지고 있어..
참.. 인터넷을 통해서.. 그 수많은 사이트 속에서.. 한 사이트를 골랐고.. 그 사이트에서 게임을 골랐고..
게임에서 서버를 선택해서.. 그 많고 많은 케릭터들 사이에서.. 알게된것도 정말 신기해.. 그지?
인연이라는 것.. 그냥 지나칠 인연도 있겠지만.. 계속 이어질 인연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야..
이어진다는게 쉽지는 않잖아.. 나역시 쉽게쉽게 버려진 인연들이 제법 많아져서.. 지금은 온통 후회뿐이네..
여튼 ^_^ 누나는 항상 웃음과 미소 달고 살았잖아... 잊진 않았지??
언제나처럼 밝고 명랑하고 씩씩하고.. 누나다운게 제일 좋은것 같아..
언제나 누나를 응원하는 사람 여기 한명 추가요!! 알았지??
주말 잘 보내 ^^
나다운거..? 나다운건 놀고 먹고 놀고 먹고..가 아닐까? ㅋㅋ
가끔은 그래..난 참 진지하다고 생각하다가도..참 실없다고 생각들기도 하고..
어느날은 내 가 내 스스로너무 자랑스러울만큼 너무 완벽한것 같기도 하다가...너무 초라해지기도 하고..ㅎㅎ
내가 이세상에 무엇을 하려 태어 났을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지금까지 참 많이 바뀌었었는데..요즘의 내 대답은 한남자를 위해서,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서..? ㅎㅎㅎ
이게 내 전부인것 같다 ㅎㅎ
다른건..싫다..다....
너무 지나친 열정은 주위사람들이 힘들어 하죠.^^
군대시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ㅎㅎ
학생들의 경우에는 보강을 싫어 했을 텐데 말입니다.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는 선생님이 정말 오래 기억되고 좋은 추억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ㅎㅎ
부끄럽기도 하구요..^^ 제 열정의 부족함도 부끄럽고..책임감도 부끄럽고..그러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
학원에 붙잡아 놓는다고 해서 공부를 하는ㄱ너 아닌데 말이죠..
아직 배우는 입장인만큼.
열약하고..
아주 덥고(25평정도에 컴퓨터, 모니터 각각 35대.. 약 50대의 네트워크 장비), 좁고(ㅡㅠ), 졸립고(...)해도..
제가 원하면 하는것인데 말이죠..
보통 아이들 학원은 더 좋지요??
에어콘도 틀어주고..
학력(?)을 속이고 학원파트타임 나가보라는 꼬드김에 않나가는 이유가..
주주님과 같은 고민일 것 같네요..(아마도)